강남 셔츠룸 후기
- prrit3
- 9월 13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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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셔츠룸 방문 후기
얼마 전 팀 회식으로 강남 셔츠룸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회식이라고 하면 늘 딱딱하고 술자리 위주라서 부담스럽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자리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장소 선택부터 센스가 있었던 게, 막상 가보니 전혀 형식적이지 않고 정말 친구들끼리 노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거든요.
룸에 들어서자 조명이 은은하고 테이블 세팅도 깔끔해서 기분이 먼저 좋아졌습니다. 담당 매니저가 들어와서 오늘 진행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줬는데, 이른바 “인사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절차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막상 진행해보니 체계적이라 훨씬 편하고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더군요.
첫 인사 라운드
잠시 후 문이 열리면서 3~4명 정도가 차례대로 들어와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이름이나 닉네임, 좋아하는 음악 장르 같은 짧은 인사였는데, 긴장되지 않고 오히려 가벼운 소개 덕분에 금방 웃음이 터졌습니다. 팀원들도 “회식 맞아?” 하면서 농담을 던질 만큼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2차 인사 & 지명
원하면 두 번째 라운드를 요청할 수 있었는데, 저희도 분위기를 좀 더 보고 싶어 추가로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 뒤에 각자 마음에 맞는 사람을 지명하는 단계가 있었는데, 매니저가 중간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주니까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팀이 원하는 건 ‘말 잘 통하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다행히 잘 맞는 분들이 함께하게 되어 회식답지 않은 친근한 무드가 완성됐습니다.
재인사 & 분위기 전환
중간쯤에는 분위기를 조금 바꾸고 싶다고 요청했더니, 매니저가 자연스럽게 재인사를 진행해줬습니다. 덕분에 초반에는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흥을 올리고, 후반부에는 차분하게 대화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죠. 보통 회식 자리에서 이런 변화를 주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게 시스템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회식이 아닌, 친구 모임 같은 시간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강남 셔츠룸의 분위기 자체가 부담을 확 덜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상사나 선배들도 직급을 내려놓고 노래하고 춤추며 같이 웃으니, 정말 회사 회식이 아니라 친구들과 노는 것 같은 시간이 되었어요.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하다가도, 갑자기 합창을 하면서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그 순간만큼은 업무나 직장 생각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에 정산할 때도 매니저가 투명하게 금액을 안내해주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진짜 재밌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고, 회식 자리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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